[FETV=정해균 기자] 신한희망재단은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100년 전 독립투사들의 한 끼를 재현해 선보였던 '독닙료리집'이 지난 21일 한 달 간의 영업을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신한희망재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투사들을 기리기 위해 ‘호프 투게더(Hope Together)-함께 시작하는 희망의 100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 독닙료리집을 열었다.
독닙료리집에서 선보인 메뉴는 김구 선생이 5년간 일본군에 쫓길 당시, 피난 기간 동안 드셨던 ‘대나무 주먹밥(쫑즈)’, 여성 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했던 지복영 선생이 평소 즐겨드시던 ‘파전병’ 뿐 아니라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해외 각지에서도 독립을 지원하던 동포들이 드셨던 ‘대구무침’ 등 사료와 고증을 통해 10개 메뉴의 요리법을 개발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독립료리집의 취지에 공감한 방문객들의 호응으로 평일 평균 약 190명, 주말 250여명 등 총 6000여명에 독립료집을 방문했다. 평일 식사시간 대의 방문을 위한 사전 예약은 방문 2~3주 전에 마감됐고, 주말에는 한 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신한희망재단은 독닙료리집의 인기 메뉴 5가지의 요리법을 책자로 만들어 공개했다. 요리법은 재단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신한희망재단 관계자는 “독닙료리집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열정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한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사회에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에게 힘이 되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