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오른쪽) KB국민은행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와 ‘수출입 업무 디지털 에코시스템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B국민은행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626/art_15616212293337_4781fc.jpg)
[FETV=정해균 기자] KB국민은행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현대상선과 ‘수출입 업무 디지털 에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 국민은행장과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등 각 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업체간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정산 업무도 간소화할 수 있는 'KB통합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KB통합물류플랫폼은 지난해 출시한 전자무역솔루션과 연계한 수출입 에코 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선사-포워더(관세사)-수출입기업간 상호 물류(통관)비용 정산 시 디지털화된 각종 무역 서류 정보를 금융에 접목시킨 핀테크 서비스다.
현대상선은 이를 통해 대금수납 업무를 자동화하고 포워더는 대금지급 후 입금증 등록업무를 없어짐에 따라 수출입 업무의 간소화 및 내부통제 효과도 기대된다. 국민은행은 향후 관세사무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수출입 에코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허인 은행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무역액 1조 달러 클럽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국내 해운업계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통관·포워더 업무의 디지털화 및 금융서비스 불편사항을 해소해 국내 수출입업계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