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왼쪽)이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오른쪽)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br>
[사진=풀무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522/art_15590868338028_19aa35.jpg)
[FETV=김우성 기자] 풀무원은 28일 오후 서울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동반관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과 여가부는 기업 내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성별 다양성이 기업의 경쟁력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은 협약 목적을 풀무원과 여가부가 여성 고위관리직을 확대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함이라고 29일 밝혔다.
협약서를 통해 풀무원은 △2020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30% 확대’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이를 위한 장기계획 수립 및 이행 △여성 관리직 인원 확대를 위한 지속적 노력 △여성 경력개발 지원을 위한 여성 인재육성 제도 확대〮강화 △여성 인재들의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한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및 육아와 직장생활 조화 가능한 기업문화 발전 △조직 내 의사결정과정에 실질적 성별 다양성 반영을 위한 채용단계 포함 전체 보직의 성별 균형 제고 노력 등 5개 조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이날 협약에 따라 풀무원의 여성 인재 육성 의지와 실천 노력을 지지하며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상호 성공적인 업무협약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협약식과 함께 풀무원 여성 임원 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기선 풀무원기술원 센터장, 신기정 풀무원건강생활 담당, 윤명랑 풀무원식품 DM, 남정민 U-Biz사업부 사업부장, 홍은기 풀무원 통합운영원 담당 등 여성 임원들은 진 장관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여성 친화 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간담회에 앞서 진 장관은 풀무원 직장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일하는 여성을 위한 육아 지원 현장을 돌아보고, 어린이들과 반갑게 손인사를 나누었다.
풀무원은 여성 임원 확대를 목표로 여성이 고위직까지 성장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여성재단(미래포럼)과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한 ‘여성 임원 30% 클럽’ 캠페인 전개로 사회적 개선에도 앞장서왔다.
임신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까지 지원하는 ‘대디앤맘스(아빠엄마) 패키지’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임신기 단축근로 시간 확대(법정 단축근로 적용기간보다 4주 확대), 여성과 남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태아검진휴가,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시 무급휴가/재택근무를 사용할 수 있는 입학돌봄휴직 등이 포함된다.
이효율 총괄CEO는 “풀무원은 ‘실질적 성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여성들이 비중이 아직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보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채용단계부터 관리하여 조직 전체에 여성의 경험과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