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유류세 인하폭 축소 첫날, 전국 기름값 약 1500원 육박

7일 평균가격 1천490.96원…이란산 원유 봉쇄로 다시 '들썩'
서울은 하룻새 ℓ당 24.56원 오른 1천589.66원

 

[FETV=박광원 기자]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7일 오전 전국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 턱밑까지 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90.96원으로 전일보다 13.72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24.56원 오른 1589.6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1366.53원, 서울 평균 1460.55원이다. 전일 대비 각각 10.77원과 17.37원이 올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줄였다.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유소별로 속도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상승분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늘 중 휘발유 가격이 전국은 1500원, 서울은 16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 조치로 인해 중순 들어서는 국내 기름값이 더욱 들썩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 고조 속에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