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채권단, 아시아나항공에 1.6조원 긴급수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상황이 양호하고 대주주가 인수합병 동의를 포함한 신뢰할만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이슈]아시아나항공 인수전, 한화-CJ 2파전 유력
“한화냐 CJ이냐, 승패는 1조5000억~2조원이다” IBK투자증권이 지난 16일 제시한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상 대금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산업은행-금호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누가 제2의 국적 항공사 인수자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하지만 유력 후보들에게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된다.
◆ 정부 "현재 부동산시장 '안정기'…재과열시 강력한 추가조치"
정부는 지난해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효과로 이른바 '갭투자(전세를 낀 투기 성향의 주택 매매)' 등 투기적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역시 '무주택·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기조 아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달아오를 경우 곧바로 추가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 삼성 ‘갤럭시 폴드’ 美 출시 결국 연기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 문제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 조경민·양두석에 강길만 ‘3파전’...보험대리점협회장 인선 ‘요지경’
내달 말 임기 만료되는 한국보험대리점협회의 차기 회장 인선작업이 우려곡절 끝에 오는 24일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4일 열린 예정인 임시이사회에서 개인보험대리점업계의 적잖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강길만 현 회장도 회장후보로 추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3파전 양상으로 전개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두 후보에 대한 차기 회장 추천을 대형법인보험대리점 사장단이 협회 정관을 위반, 독단적으로 진행하면서 개인보험대리점 사장단으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 [포커스]'대한항공' 조원태가 움직인다…부친 장례 후 경영보폭 넓혀
지난주 선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를 마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조 사장은 장례식 다음 날 즉시 경영에 복귀해 자신이 그룹 경영을 주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재계에서는 6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항공운송협회(IATA) 총회가 조 사장이 '포스트 조양호' 시대 리더로 전면에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식약처,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음식 위생검사한다는 데...왜?
배달의 민족을 비록해 요기요와 배달통에 대한 식약처의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의 위생 상태 파악을 위해 전국의 배달 전문 음식점 10만 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23일 식약처는 7월까지 대표적인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에 등록된 음식점 9만 6827곳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시행한다. 김용재 식약처 식품안전관리과장은 “전국의 배달 음식점 명단을 파악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 최태원 회장 '투명경영' 주문에 SK계열사 동분서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투명경영을 강조한 뒤 SK그룹 이사회 의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이사직 사퇴가 SK그룹 지배구조 및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 등도 이사회를 분리해 주주 친화 및 소통 강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 분양시즌 시작...수도권 분양 시장, 열기 타오른다
분양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남 감일·송파 거여·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동남권 지역이 대규모 분양 소식을 알려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수도권 동남권에서는 총 544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송파구 거여동 물량을 제외하고 모든 물량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 "기름값이 치솟는다"...적신호 켜진 저유가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전면 금지와 유류세 인상 등으로 나들이객들이 많은 5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L당 1500원대 중후반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서울은 이보다 100원이상 높은 1600원대 중후반 수준까지 오르게 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 정유업계가 이란 경제제재에 대비해 다양한 원유 수급 국가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서 예전과 같은 석유파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