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체중 조절을 위해 식사량을 줄였다가 오히려 폭식하게 되면서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건강 정보 사이트는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식품 6가지’를 소개했다.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첫 번째 식품은 보리다. 탄수화물이라도 보리는 에너지를 더 빨리 태우고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당 수치를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리 속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를 증가시키고 장내에서 대사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식품은 매운 고추다. 고추 속 캡사이신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1/2티스푼 정도의 고춧가루나 핫소스를 첨가해 먹으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되고 포만감도 증가하게 된다.
세 번째 식품은 살코기. 포만감을 유지시키는 데 좋다. 이는 살코기의 단백질 때문인데, 단백질로 구성된 음식을 먹으면 배고픔이 줄고 포만감은 증가해 결과적으로 하루 열량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고기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렌틸콩이나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네 번째로 꼽힌 식품은 아몬드다. 아몬드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 때 과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러한 효능은 첨가물이 없는 생아몬드를 먹을 때만 해당된다.
다섯 번째 식품은 연어. 연어에 많이 든 오메가-3 지방산이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량을 늘려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참치, 고등어, 송어에 많이 들어있다.
마지막으로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일곱 번재 식품은 호로파(페뉴그릭) 차. 펜넬이나 호로파 등 허브차가 극심한 배고픔을 느끼는 것을 줄여준다. 호로파는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이다. 호로파에는 수용성 섬유소도 다량 함유돼 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