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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즈 브리핑] "규정도 절차도 무시"...차기 보험대리점협회장 인선작업 ‘잡음’...박삼구 승부수 통할까…"모두 내놨다" vs "담보 돌려막기" 등

[FETV=김우성 기자] ◆"규정도 절차도 무시"...차기 보험대리점협회장 인선작업 ‘잡음’

대형법인보험대리점(GA) 사장단이 차기 협회장 인선과 관련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채 특정인을 후보로 선정하는 등 독단적으로 추진하자 중소형 보험대리점 사장단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에이경영자협의회는 조경민 엠금융서비스 고문과 양두석 가천대 겸임교수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중소형 보험대리점 사장단들이 일부 지경협 소속 대형법인보험대리점 사장단이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채 일방적이고 임의적으로 차기 회장 인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박삼구 승부수 통할까…"모두 내놨다" vs "담보 돌려막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0일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제출하면서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금호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이 낼 수 있는 카드는 모두 내놓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채권단에 추가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박 전 회장 측 금호고속 지분 대부분이 이미 다른 채무의 담보로 잡힌 상태여서 채권단이 이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상속세 숙제' 한진家, 한진칼 지분중 27% 이미 담보로 제공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장남 조원태(44) 대한항공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 사장이 한진칼 등의 보유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는 막대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방식을 고려하겠지만 한진가(家)가 보유한 주식 상당수가 이미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돼 있어 자금 조달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3월 가계대출 1조원 증가…지난해의 5분의 1로 급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증가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졌지만, 제2금융권이 감소 행진을 이어가 이를 상쇄한 결과다. 은행 가계대출은 2조9천억원 증가했다. 월별 증가액은 지난해 12월 5조4000억원에서 올해 1월 1조1000억원으로 줄었고, 2월에는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가계 소득격차 확대…OECD 36개국 중 32위

한국보다 가계 간 소득 격차가 큰 OECD 회원국은 멕시코(7.2배), 칠레(7배), 미국(6.3배)뿐이었다. 우리나라의 가계 소득 상위 10% 인구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40% 인구의 소득점유율로 나눈 팔마비율은 2017년 1.44배로 2016년(1.45배)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OECD 36개 회원국 중에는 30위에 머물렀다. 중위소득 60% 이하 상대적 빈곤율도 2017년 23.2%로 2016년(23.7%)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OECD 36개 회원국 중에서는 29위 수준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중위소득 60% 이하 상대적 빈곤율은 2017년 50.5%로 2016년(51.4%)에 비해 개선 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값 22주째 하락…급매 '반짝 소진'에 낙폭은 줄어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하락했다.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0.29%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내렸고, 양천(-0.13%)·서초(-0.11%)·용산(-0.10%)·노원(-0.08%)·서대문구(-0.07%) 등의 낙폭이 컸다. 전남(0.01%)은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0% 떨어졌다. 낙폭은 지난주(-0.12%)보다 소폭 줄었지만 24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졌다.

 

◆보잉 주주들 "회사가 737맥스 안전위험 숨겼다" 집단소송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주들이 보잉사가 최근 연이어 추락 참사를 낸 'B-737 맥스'(Max) 기종의 안전문제를 숨겼다며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주주들은 보잉의 이런 (안전문제) 누락 때문에 경제적 손실을 봤다면서 증권사기 혐의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케냐 나이로비행 에티오피아항공 '보잉737 맥스8'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객 157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년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여객기도 같은 기종이다.

 

◆5G 통화서비스 지방 홀대…송수신장치 64% 수도권 집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개통일인 3일 기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3개 통신사가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한 5G 송수신장치는 8만5261개다. 이 가운데 64.4%인 5만4899개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은 전체의 55.5%(2만1천203개), KT는 64.2%(2만2645개), LG유플러스는 93.8%(1만1천51개)가 서울·수도권에 설치했다. 부산, 대구, 울산을 기준으로 할 때 SK텔레콤은 2천660개, 2천340개, 634개 5G 장치를 이들 지역에 각각 설치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지방에 설치한 5G 송수신장치는 거의 전무했다.

 

◆금융위, 거래소에 '주식 의혹' 이미선 후보 심리 요청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의 진위를 가리고자 한국거래소에 심리를 요청했다. 통상 한국거래소는 심리를 통해 주식 거래 내역을 조사한 뒤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된 혐의가 포착되면 금융위나 금융감독원에 정식 조사를 요청한다. 지난해 2월 1일 이테크건설은 계열사와 2700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사업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직전 매출액의 22.66% 수준이었고, 이테크건설은 같은 달 9일에는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0%, 61.6% 늘었다는 내용의 실적공시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 후보자의 남편이 판사시절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 된 일이다.

 

◆몸집 커지는 자영업 대출…3월 증가폭 4개월 만에 최대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9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작년 11월 2조4천억원 이후 최대다. 이는 주택 수요가 줄어들고 은행들이 기업 대출을 늘려야 할 유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 됐다. 또 일부 은행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자영업자 대출 쪽으로 자원 배분이 집중되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