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세청이 23일 발표된 범정부 달걀수급안정화 방안과 관련 계란가공품과 신선란, 산란계 등의 신속통관 지원 대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5일 관세청은 인천공항 등 주요 공항·항만에 전담 통관직원을 지정, 통관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AI관련 ‘특별통관지원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통관지원반은 공휴일 및 야간 포함 24시간 가동을 원칙으로 한다.
관세청은 이밖에 ‘출항전 신고’를 허용하고, 일본 등 근거리 국가로부터의 수입물품에 대해서만 허용하는 출항전 수입신고를 수출국과 관련 없이 모두 허용할 예정이다.
이어 신속통관을 위해 통관검사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세금 관련 심사는 통관 이후 실시해 식품검사·검역완료 여부만 확인 후 즉시 통관한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정부 내 구성된 ‘민생안정 및 AI 수급대응 TF’에 참여해 유관기관간 정보교류와 협의를 통해 원활한 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