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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편의점 도시락 1개 먹으면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나트륨섭취 권고량의 68.3% 섭취한다

혼밥족에게 인기 좋은 편의점 도시락이 대부분 나트륨 많은 들어가는 걸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시민단체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편의점 도시락 20종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도시락 1개당 나트륨이 평균 1366.2㎎ 들어 있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의 68.3%에 달하는 수치로 편의점 도시락 한 끼만으로도 하루 섭취 권고량의 3분의2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이번 조사는 대형 편의점 4개 사(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의 도시락을 5종씩 수거해 진행했다.

가장 짠 도시락을 파는 편의점은 CU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이 높은 5개 제품 중 4개가 CU 도시락이었다. 특히 인기 방송인이자 요식업자인 백종원씨의 이름을 붙인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은 100g당 나트륨 429.0㎎이 들어 있어 가장 짰다. 제품 1개당 가장 짠 제품은 CU에서 파는 ‘백종원 매콤돈가스정식’(2099.6㎎)이었다.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은 현행법상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표시할 법적 의무가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얼마나 건강한 음식인지 알고 먹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