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2/art_15533880924369_04af99.jpg)
[FETV=박광원 기자]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의 장부가액이 73조원을 넘는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재벌닷컴이 24일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 95개사의 2018회계연도 감사보고서(별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업무 및 투자용 토지 장부가액은 총 73조4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73조6600억원보다 0.3%(2340억원) 줄어든 것이다. 용도별로는 업무용 토지 장부가액이 65조800억원으로 0.4%(2420억원) 늘었고 투자용 토지 장부가액은 8조3470억원으로 5.4%(4760억원) 감소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SK, LG 포스코, 농협, 현대중공업 등 6개 그룹은 보유 토지 가액이 증가했고 삼성, 롯데, GS, 한화 등 4개 그룹은 감소했다.
재벌닷컴은 "일부 기업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토지를 처분했고 지난해 크게 오른 공시지가가 아직 반영되지 않아 10대 그룹 상장사의 토지 장부가액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