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마켓]](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1/art_15525215895467_225f13.jpg)
[FETV=박민지 기자] G마켓이 최근 한 주(3/5-3/11) 동안 87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인 방송’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3명 이상(35%)이 현재 1인 방송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거나, 앞으로 크리에이터가 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대 별로 살펴보면, 1인 방송을 많이 접하는 10대 청소년 중 75%가 현재 크리에이터 이거나 그럴 계획이라고 답하는 등 해당 직업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 외 20대는 35%가, 30대는 45%가, 그리고 40대는 30%가, 50대 이상은 31%가 동일한 답변을 보였다. 성인 가운데 직장인 비율이 비교적 높은 30대가 크리에이터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개인 취미 활동 및 여가 생활로 1인방송을 고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 방송 장비 역시 주목 받고 있다. ‘1인 방송을 위해 구매하고 싶거나, 이미 구매한 품목’에 대한 질문에 ‘카메라’가 18%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외 ‘마이크’(14%), ‘조명’(14%) 그리고 촬영 시 흔들림을 줄여주는 ‘짐벌기기’(12%)와 ‘방음 관련 용품’(8%), ‘인테리어 소품’(7%)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예산으로, 전체 응답 중 40%가 ‘5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특히 ‘50~100만원 미만’은 18%, ‘10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은 22%를 차지해 과반수 가까이가 예산을 비교적 높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10만원 미만’은 26%, ‘10~50만원 미만’은 34%의 응답률을 보였다.
실제로 G마켓에서 최근 한달 동안(2/12-3/11) 카메라 판매량이 전년 동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그 중에서도 DSLR 카메라는 11배 이상(1083%) 판매가 증가했다. 미러리스(39%)와 액션캠(98%), 캠코더(76%) 등도 모두 높은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상 촬영용 마이크 판매는 5배 이상(454%), 짐벌 판매는 11배 이상(1007%) 늘었다.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들이 자주 사용하는 반사판(186%)이나 동그란 링플래시 조명(182%), 배경지(157%), 스튜디오 세트(64%) 등이 모두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영상물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하길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상품 구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