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이 65% 수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정부가 비축 배추 6500톤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장은 약 63.5% 진행됐다. 또한 수능시험 후 지난달 하순부터 본격 시작된 김장이 이번 주 수도권 김장은 마무리되면 이달 상순까지 90% 이상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가 정부 비축 배추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달 3일까지 배추 비축물량 4500톤 직공급 추진하고 있고, 추가로 6500톤도 이달 중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4인 가구 김장배추 소비량 기준으로 5만6000가구 이상이 김장 가능한 규모다.
배추 3300톤을 서울·경기·충청권 대형마트 85개소, 중소형마트 10여개소, 전국 23개 전통시장에서 포기당 1900원~2000원 내외로 판매한다.
추가로 공급 가능한 6500톤 중 일부 물량은 이달 상순부터 김장 성수기가 시작되는 전라?경상권 지역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지에 5일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안정 물량 잔량 6500톤은 가능한 이달 상순까지 도매시장·소비지 등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