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사진=SK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0/art_15518305594688_e196b7.jpg)
[FETV=박광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의 지주사인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고 6일 밝혔다. 후임에 염재호 전(前) 고려대 총장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SK는 5일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한 정관내용을 변경해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사회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시켜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또 사외이사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다. SK 이사회는 이용희 사외이사 1인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2인의 신임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다.
SK 관계자는 "이미 감사위원회에서 외부감사인을 실질적으로 선정했으나, 외부감사법 개정 취지에 맞춰 정관 문구를 수정해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