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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사업 박차

유럽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 투자결정
제1 공장 짓는 헝가리에 2차로 9452억원 투자

 

[FETV=박광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유럽 헝가리 제2전기차 배터리 공장건설에 총 9452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2공장은 헝가리 코마롬시에 연산 7.5기가와트시로 부지내 연면적 3만5000평 규모로 지어진다. SK이노베이션은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약 축구장 60개 크기의 부지 43만㎡(13만평)중 일부를 활용한다.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공장은 제1공장 이상의 규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약 25만대가 넘는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유럽 시장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제2공장이 완공되면 유럽에서 건설중인 공장의 두 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이사회에서 미래 첨단 산업으로 육성하는 소재사업은 자회사로 단순·물적 분할하기로 확정했다. 다음 달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거쳐 분할이 확정되면 4월초 신설 법인 SK아이소재(가칭)로 사업이 이전된다.

 

소재사업 분할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에 이어 SK아이소재를 포함해 총 6개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K아이소재만의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