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또는 종전협상의 불씨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뒤바뀌고 있지만 이란이 관련 발언을 내놓으면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iM증권에 따르면 최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스티븐 윗코프 미국 특사의 메시지를 직접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해결책은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이란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종전이나 휴전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오르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협상과 상관없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유가·에너지 공급망 충격이 가시화되며 경기 침체와 자산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iM증권은 미국 경제가 고유가 충격을 일정기간 방어하거나 고유가 충격을 일정 부분 흡수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iM증권이 제시한 미국의 충격 버퍼는 ▲실질유가 수준 ▲제조업 경기 등 미국 경제지표 견조 ▲미 연준의 낮은 금리인상 가능성 ▲달러화 강세폭이 예상보다는 약한 수준 ▲고용시장 ▲국내 반도체 수출경기 등이다.
iM증권은 "고유가 충격에도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이 현재까지는 기댈 언덕이 남아 있다"면서도 "기댈 언덕도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빠르게 허물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결하지 못하고 미국이 이란 사태에서 빠져나오는 반쪽짜리 출구전략이 이뤄지면 경기 방어 언덕은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