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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트래커] iM증권, 호실적 불구 '대표교체 추진'…수익구조 다변화 방점

임추위, 대표 후보로 박태동 IBK투자증권 수석전무 추천
성무용 대표체제서 흑자전환에도 '은행→증권' 출신 변경

[FETV=이건혁 기자] iM증권이 실적 개선을 이뤄낸 가운데 대표이사 교체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성무용 대표 체제에서 흑자 전환을 이뤘지만 차기 대표이사로 박태동 IBK투자증권 S&T 부문장을 추천하면서 업계에서는 수익구조 다변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iM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주총 안건에는 독립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쏠린다. iM증권은 지난달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박태동 IBK투자증권 S&T 부문장을 추천했다.

 

업계에서는 성무용 대표이사가 2024년 선임 이후 실적 개선을 이끈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번에 대표이사 교체가 결정되면서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박 부문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IBK투자증권 수석전무로 재선임되며 임기가 올해 11월까지 연장된 상태여서, 이번 인사가 다소 급하게 이뤄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실제로 iM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874억원, 당기순이익 756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영업손실 2241억원, 당기순손실 1588억원과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iM증권은 공시를 통해 흑자전환 배경으로 부동산 PF 사업 재구조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리테일 부문 수익성 개선을 제시했다.

 

세부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은 브로커리지 658억원, WM 142억원, IB/PF 39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각각 브로커리지 478억원, WM 129억원, IB/PF 232억원 수준이었다. 다만 상품운용 부문은 같은 기간 638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줄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상품운용 부문의 부진을 고려해 S&T 경력을 지닌 박 부문장을 전면에 내세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박 부문장은 메리츠증권과 DS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을 거치며 S&T 분야 경력을 쌓았다.

 

반면 성무용 대표는 대구은행 부행장 출신인 만큼 상품운용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실적이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든 데다, 직전 홍원식 대표 역시 증권업계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이례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iM증권은 박태동 부문장 추천 사유에 대해 “증권업에 다년간 재직하며 쌓은 영업 및 경영 전반의 성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iM증권 관계자는 “회사 수익이 안정세에 들어선 만큼 증권업 전문가를 선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방향”이라며 “그룹에서도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후임 인사를 고려하지 않았겠나”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