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한국마사회,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부산과 과천 렛츠런파크(경마장)에서 총 5대의 탈북민 푸드트럭을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통일부는 푸드트럭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한국마사회,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올해 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탈북민이 직접 운영하는 푸드트럭 2대(청년상회·함경도 아지매 서울에 떴다)를 탈북민 맞춤형 소자본 창업으로 지원했다.
통일부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탈북민 푸드트럭이 창업을 통한 탈북민 자립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운영되는 푸드트럭 사업은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대상자 선정 및 창업교육 등을 담당하고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은 영업 장소 제공과 차량 구입·개조, 컨설팅 비용 등을 부담할 예정이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푸드트럭 지원 외에도, 탈북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오는 19일 렛츠런파크 과천에서 열리는 개업식에는 백상열 통일부 정착지원과장, 박중윤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 김학신 마사회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