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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오늘의 비즈 브리핑] 정의선, 현대차 대표이사 맡는다...5대 그룹 토지자산 10년새 43조원 급증

[오늘의 비즈 브리핑] 경기 우려에 1월 주담대 금리 ‘뚝’…2년 2개월 만에 최저, 서울 아파트 거래량 13년만에 최저 기록, 이재용 부회장, 2주만에 UAE 왕세제와 재회, ‘남북 경협 기대감’에 소비심리 3개월째 상승, 5대 그룹 토지자산 10년새 43조원 급증 등

[FETV=박광원 기자] 정의선, 현대차 대표이사 맡는다...5대 그룹 토지자산 10년새 43조원 급증

◆ 정의선, 기아차 사내이사 이어 현대차 대표이사 맡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최근 기아자동차 사내이사에 선임됐다.이번에 현대차 대표이사까지 오르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양대축인 현대차와 기아차를 총괄경영하는 사실상의 최고경영자로 거듭나게 된다. 정 부회장이 이처럼 경영의 보폭을 확대하는 것은 공격적인 리더쉽 발휘와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춘 책임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또 이사회의 전문성, 다양성, 투명성을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선진화 및 투명한 경영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권위의 글로벌 금융, 투자, 거버넌스(경영체제)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사외이사 주주추천제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경기 우려에 1월 주담대 금리 ‘뚝’…2년 2개월 만에 최저

기준금리 인상에도 경기둔화 우려에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상승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8%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2017년 10월(3.51%) 이후 가장 낮았다. 한은이 이후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렸으나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그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는 가계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인 3년·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가 내린 영향이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13년만에 최저 기록

서울 주택시장이 계속된 침체의 늪에 빠졌다. 매매, 임대 모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5일 기준 현재 서울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319건으로 일평균 52.8건에 그쳤다. 2월말까지 시간이 지나도 신고건수는 총 1500건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2월 거래량(1만1111건)보다 87% 가까이 감소한 것이면서 주택거래 침체기로 꼽히는 2013년 2월(3135건) 직전 최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주택시장의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것은 9·13대책 이후 강력한 대출 규제로 서울 등 청약조정지역내에서 추가로 집을 사기 어려워진 데다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에 따라 당분간 집값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늘면서 수요자들이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재용 부회장, 2주만에 UAE 왕세제와 재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국왕의 동생)가 만난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 삼성전자 화성과 수원 반도체공장을 방문, ‘극자외선 노광장비’ 라인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후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무다발라는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3위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파운드리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남북 경협 기대감’에 소비심리 3개월째 상승

남북 경협 기대감과 주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심리는 세 달 연속 개선됐지만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전망은 최저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한국은행의 ‘2019년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산출된다. 지수가 100 이하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0월(114), 11월(101), 12월(95), 올해 1월(91)에 이어 다섯 달째 하락했다. 주택 매매·전셋값 하락 폭 확대, 주택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5대 그룹 토지자산 10년새 43조원 급증

5대 그룹으로 불리는 현대차·삼성·SK·롯데·LG가 소유한 토지 자산이 지난 10년간 장부가액 기준으로 2.8배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 기업의 토지 자산은 1967~2007년까지 23조9000억원이었으나 최근 10년간 44조원이나 급증했다. 2017년 기준 국세청에 등록된 상위 10개 기업이 보유한 토지자산의 공시지가 총액은 385조원으로 2007년 102조원에 비해 3.8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실제 공시한 토지자산 규모는 42조원으로, 공시지가의 10%대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