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공군 부총사령관(오른쪽) [사진=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트위터 계정 캡처]](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9/art_15511636746698_bcb46f.jpg)
[FETV=김수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국왕의 동생)가 만난다.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만나 5G 및 정보기술 등 미래사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이후 약 2주 만의 재회다.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 삼성전자 화성과 수원 반도체공장을 방문, ‘극자외선 노광장비’ 라인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후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이자 국부펀드 운영사 무바달라 대표 등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무다발라는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3위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의 TSMC가 50%, 삼성전자가 15%,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가 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파운드리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