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0여명이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고양시와 고양교육청 등에 따르면 덕양구 A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증세로 17명이 등교하지 못했다.
등교학생 일부도 조퇴를 해서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발생시점에서 5일 동안의 급식과 칼, 도마, 식기 등 검체를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들을 직접 검사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