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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신신제약, 공장 가동률 98% '설비 증설' 검토한다

생산 효율성 제고로 전년대비 매출·영업이익 증가
확보된 유휴 부지 "생산동 추가 건립안도 검토 중"

[FETV=이건우 기자] 신신제약이 주력 제품 첩부제(파스류)의 수요 증가로 공장가동률이 98%에 도달하면서 생산설비 증설 방안 검토에 나섰다. 세종공장을 건립해 2019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지만 이 또한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최근 신신제약은 2025년에 연간 매출 1137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9%, 56.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이 이뤄졌고 이에 따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생산 효율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신신제약 측은 제조 설비 자동화와 공정 개선으로 원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조 자동화와 공정 개선 등은 세종공장 가동이 본격화된 2019년부터 이뤄졌다. 

 

신신제약의 주력 제품인 파스류 '카타플라스마'는 과거 안산 공장에서 생산됐다. 세종 공장이 가동되기 이전인 2019년 안성 공장의 첩부제(파스류) 평균 가동률은 146%에 달했다. 수치적으로 생산능력을 초과해 제품을 제조·생산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세종 공장을 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원가율 하락을 위해 제조 설비 자동화와 공정 개선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매출은 주력 제품 수요 증가에 맞춰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실제 신신제약 연결기준 매출은 2019년 679억원에서 2024년 1064억원으로 늘어났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생산 인프라 안정화와 마곡 연구개발센터 건립 등 대규모 투자로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2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러한 흑자경영에 이어 지난해에는 수익성이 더욱 강화됐다. 

 

2025년에도 매출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수요 대비 생산을 더 이상 늘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첩부제의 평균 생산가동률은 98%를 기록했다. 이외에 외용액제 43%, 에어로졸 48%를 기록했다. 특히 첩부제는 신신제약 전체 매출의 57% 가량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향상이 신신제약의 첩부제 제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문의약품 외에도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이어 출시한 '카타플렉스' 등 3종의 파스류 신제품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결과다. 

 

특히 점착력을 개선한 '플렉스 시리즈'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신제약에 따르면 기존 카타플라스마 제품은 수분감이 있어 피부 자극은 덜하지만 점착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 설비를 도입하고 공정을 개선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내기 위한 차원에서도 첩부제 생산량을 증가시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부지도 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신제약은 세종 공장 부지 중 아직 사용하지 않은 여유 부지가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실제로 생산라인 확대를 검토하고 있고 현재 세종 공장 내 여유 부지가 확보돼 있는 상태"라며 "생산동을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도 주요하게 거론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