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8/art_15508065562742_2659b7.jpg)
[FETV=최남주 기자] CJ그룹이 올해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에 60억원을 투자한다.
CJ그룹의 공익법인 CJ문화재단은 21일 ‘2019년도 정기 이사회‘를 열고, 10주년을 맞은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에 올해 약 6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음악∙공연∙영화 부문의 신인 창작자 선발 및 멘토링, 공연 개최 및 영화 제작지원, 신인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장 겸 작업실 CJ아지트 운영, 신인 창작자들의 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CJ문화재단은 ▲음악 부문 ‘튠업’ ▲공연 부문 ‘스테이지업’ ▲영화 부문 ‘스토리업’ 등 주요 지원 프로그램 공모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의 시작으로 오는 3월 29일까지 ‘튠업’ 공모를 진행한다.
또 ‘스테이지업’은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스토리업’은 장편 시나리오 작가 부문(3월 4~4월 3일)과 단편영화 제작 지원 부문(4월 1일~30일)으로 각각 나누어 공모 접수를 받는다.
CJ문화재단은 10년간 대중문화 창작자 지원으로 쌓아온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J문화제단은 올 하반기 ‘스테이지업’에서는 기존 선정작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미공연작을 선발해 지원한다. ‘스토리업’에서는 기존 작가들의 미발표 시나리오와 제작·투자사를 연결하는 ‘시나리오 마켓’을 진행한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 이재현 회장이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뜻을 계승해 설립한 재단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젊은 신인 예술인들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토양을 만들어 문화 콘텐츠의 기반을 다지고,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창작콘텐츠가 한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CJ문화재단은 지난 2009년 ‘CJ아지트 광흥창’을 개관,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지원사업의 문을 열었다. 이어 2010년부터 튠업∙스테이지업∙스토리업 등 본격적인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점차 규모를 확대하는 등 신인 창작자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60억원씩 투자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은 또 2016년에는 연극∙뮤지컬 공연전용 공간으로 ‘CJ아지트 대학로’가 문을 열었고, 2017년 ‘CJ아지트 광흥창’이 공연장에 녹음 스튜디오까지 갖춘 뮤지션전용 공간도 리뉴얼 오픈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젊은창작자들의 꿈이 실현될수록 대중문화의 저변도 넓어지고 풍성해질 것”이라며 “지난 10년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문화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