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가 '리니지M'의 2019년 개발 비전과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FETV]](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8/art_15508032637333_514f62.jpg)
[FETV=김수민 기자]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2019년 개발 비전과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한차원 높은 MMORPG로 도약하겠다는 의도다. 주골자는 ‘아인하사드 축복’ 시스템 개편과 신규 클래스 ‘암흑기사’ 공개 등이다.
엔씨는 2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지M의 미디어 컨퍼런스 ‘HERO’를 열고,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드 등 크게 세가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 “게임의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각각의 즐거움을 연결시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과제”라며 ‘제약을 넘어, 진화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슬로건에 걸맞게 가장 눈길을 끄는 업데이트는 ‘마스터 서버’의 등장이다. 160개 서버 사이에서 제약을 뛰어넘고 통합된 공간을 만들겠다는 엔씨의 포부다. 마스터 서버가 등장하면 같은 공간에서 전투를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아덴성의 공성전 형태로 구성중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은 유저의 시간적 제약을 줄일 수 있는 ‘자동사냥’ 콘텐츠가 인기다. 여기서 한발 더 나가 엔씨는 리니지M에 ‘무접속 플레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끝으로 ‘보이스 커맨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음성으로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자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사냥·던전입장·아이템 구매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엔씨소프트]](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8/art_155080324706_fc547e.jpg)
◆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정액제, 납득할 수 있는 가격"
우선 엔씨는 89레벨에서 90레벨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9개월(기존의 1/4)로 줄일 계획이다.이에 따라 게임 밸런스에 문제점이 될 수 있는 ‘이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도 개편했다.
아인하사드에는 정액제 요금제가 포함된다. 정액제 요금에 가입하면 한달간 축복 수치는 200을 유지하고, 획득 경험치는 400%로 증가한다. 시간·레벨 등에 대한 사용제한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성구 NC소프트 UNIT장은 “가격은 오는 3월에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주인이 없었던 ‘집행검’의 주인도 상반기에는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UNIT장은 “상반기에 집행검 주인이 나올 수 있도록 콘텐츠를 조율중”이라며 “집행검에는 공개된 스펙 이외에도 추가 옵션을 포함하는 리뉴얼이 3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엔씨는 세 번째 클래스 ‘암흑기사’를 공개했다. 암흑기사는 스토리상 어둠의 힘을 사용하는 기사의 반대편 클래스로, 극한의 생존력과 전투력이 특징이다. 검기를 사용하는 한손검 클래스로, 중·단거리 전투 스타일을 갖는다.
총 스킬은 15개로 구성돼 있다. 그중 핵심 스킬은 ▲상대방을 언데드화 하는 커스 언데드 ▲적의 스턴을 반사·무력화하는 스턴 미러 ▲적의 HP를 식별하는 다크 아이 ▲스턴과 동시에 디버프를 시전하는 다크 스턴 ▲자동으로 HP·MP를 회복하는 다크 소울 등이다.
이와 함께 7개의 클래스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각 클래스의 고유 스킬들이 등장할 계획이며, 기사의 ‘마법 반사’ 요정의 ‘생존기 스킬’ 등을 고려중이다.
신규 맵 ‘무너지는 섬’도 등장한다. 컨트롤과 전략이 좌우하는 공간으로 무작위 위치에서 전투가 시작된다. 전장의 변화로 인해 전략·전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보상으로 테이아의 검·크리오스의 방패·레아의 반지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실시간 레이드 ‘샌드웜’, ‘펫시스템’, ‘연금술의 재발견’, ‘11 이상의 인챈드’ 등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3월 6일 업데이트 예정이며,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사전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