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이씨엠디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에 휴게소 4개를 개장 운영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씨엠디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과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경기광주휴게소(양방향)’와 ‘양평휴게소(양방향)’ 등 4개 휴게소(위치도 참조)를 동시 개장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동곤지암나들목(IC)과 이포나들목 사이에 위치한 ‘경기광주휴게소’는 연면적 4,813㎡ 규모(상·하행선 동일)로 푸드코트, 커피숍, 간식매장, 편의점 등 총 17개 매장이 입점 운영된다. 이 휴게소는 경기도 광주를 대표하는 유적지 남한산성을 테마로 공간을 인테리어했다.
돌담과 서까래 등 전통 건축 양식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한국의 멋을 알리고 방문객들이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으로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동여주나들목과 동양평나들목 사이에 위치한 ‘양평휴게소’는 연면적 2,809㎡ 규모(상·하행선 동일)로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편의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푸드코트와 간식 매장, 편의점 등 총 12개 매장이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엠디는 제2영동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국 유명 맛집 등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를 모아놓은 맛집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맛집 거리에는 전통 한식당 ‘명가의 뜰’, 한식 전문점 ‘풍경마루’, 돈가스 전문점 ‘가츠쿠라’, 전국 5대 짬뽕 중 하나로 알려진 ‘교동짬뽕’, 3대 전통 냉면 전문점 ’황제코다리‘, 수제버거 전문점 ’미스터빅’ 등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한 푸드코트도 준비됐다.
’임실치즈‘, ’통영청정어묵‘, 탐앤탐스‘, ’엔제리너스‘, ’스쿨팬스낵‘ 등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도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화장실 내에 파우더룸을 설치하고, 이용객들이 이를 닦을 수 있는 ‘치카치카존(zone)’을 마련해 휴게소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관계자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된 만큼 많은 고객들이 새로 개장한 휴게소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총연장 56.95㎞, 폭 23.4m 왕복 4차로로 약 1조6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2011년 11월 착공해 5년 만에 완공된다.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2시간 43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영동고속도로의 교통혼잡도 크게 개선될 것. 11일 0시 개통되며, 하루 약 5~6만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