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MWC 2019’에서 한국의 5G 리더십을 알리고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특히 올해 MWC는 5G 상용화 원년을 맞아 5G 스마트폰 및 B2C 등을 두고 다양한 기업들의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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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 2019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7/art_15503666387409_49c794.jpg)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개막 전날인 24일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한다. GSMA는 세계 220여개국 750여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이번 보드미팅에서 박 사장은 글로벌 5G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지난해 12월 1일 시작된 한국 5G 상용화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특히 5G 상용화와 함께 시작한 B2B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및 세계 최초 ‘5G스마트오피스’ 성공 사례와 조만간 출시할 5G 서비스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또 보드미팅에서 SK텔레콤의 ‘로밍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통신사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MWC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604㎡(약 18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10년 연속 단독 전시관을 구성햇다.
이곳에서 SK텔레콤은 5G로 초연결되는 ▲가상현실 ▲스마트라이프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을 공개한다. 특히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공간을 만든 후, 가상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이밖에도 ▲반도체 공장 라인에 적용돼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술 ▲5G-AI머신비전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 ▲자율주행용 인포테인먼트, 보안 기술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KT MWC 2019 전시관 조감도. [사진=KT]](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7/art_15503666985518_c85d36.jpg)
황창규 KT 회장은 MWC 2019에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MWC 2019 현장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5G 신사업 아이템 구상을 할 계획이다.
KT는 MWC 20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KT의 5G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구글, 라쿠텐, 화웨이, 투르크셀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전시관은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팩토리, 5G 플레이그라운드, 5G 360도 비디오, 5G AI 호텔 로봇 등 총 6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소개한다. 한국에서 비행중인 5G 스카이십에 장착된 카메라를 5G 기술을 통해 스페인에서 조정하는 시연을 선보인다.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 실시간 원격 자율주행과 관제 체험을 할 수 있다.
5G 팩토리 존은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5G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되어 생산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 KT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를 전시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9 CES 전시부스에서 AR글래스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7/art_1550366638157_e294bb.jpg)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부회장을 필두로 최주식 기업부문장(부사장), 황현식 PS부문장(부사장), 최택진 NW부문장(부사장), 전병욱 CSO(전무), 이상민 FC부문장(전무), 현준용 AIoT부문장(전무) 등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하여 글로벌 5G 시장 트랜드를 파악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글로벌 5G 동향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미국 버라이즌 및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만나 ▲5G 전략 및 사업협력방안 ▲5G B2B서비스 발굴 사례 ▲5G 차별화 서비스 준비현황 등을 집중 논의한다.
하 부회장은 글로벌 ICT 업체들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LG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등을 방문, 5G 스마트폰과 장비의 출시 로드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최근 CJ헬로비전 인수를 발표한 LG유플러스는 방송과 5G를 연계한 AR/VR, AI, IoT 등 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외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한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한 MWC 전시부스에서 5G 서비스와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B2B 분야는 로봇 원격제어, 스마트드론, 지능형CCTV,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B2C 분야에서는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를 비롯해 AR, VR, 홀로그램, 저지연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