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지혜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 파트너사인 글로벌 제네릭 1위 테바(Teva)로부터 항암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 HD201)의 첫번째 공식 주문(PO)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26일 체결된 유럽 지역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 이후 첫 수주다. 테바가 적극적으로 유럽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자 빠른 요청에 따른 것으로 수주금액은 74만3110유로다.
이번 첫 발주를 계기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테바의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본격적으로 활용하여 유럽시장에 본격적인 성과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테바는 2024년 기준 27개국 이상의 시장에 진출해 약 60여개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내에만 약 2만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 지난주 ESMO 2025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의 투즈뉴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
이번 CPHI 2025 행사에서 테바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투즈뉴를 신속하게 발주함으로써 유럽 암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 항암제를 제공하여 빠르게 시장을 넓히겠다는 치밀한 전략 하에서 이루어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협력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테바에게 투즈뉴의 합류는 “유방암 및 위암 등 주요 항암제 적응증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과 테바의 광범위한 유통망이 결합될 경우 투즈뉴는 회사의 본격적인 매출 견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회장은 “테바와의 협력을 통해 회사가 본격적 성장 괘도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투즈뉴 론칭을 시작으로 후속 제품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투즈뉴 성공 이후 글로벌 R&D 생태계를 구축해 췌장암 항체 신약 후보물질과 차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에 있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은 개발부터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자동화 및 AI 시스템 기반의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테바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유통 체계를 갖추고 있어 본격적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