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넥슨이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12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018년 연간 매출 2조5296억원(2537억엔), 영업이익 9806억원(984억엔)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9% 상승했다.
넥슨의 성장은 전체 매출액의 80% 가까이 차지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pc 온라인 게임이 견인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 역시 두 자리 수 이상의 견고한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또한 북미시장에서도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 3’ 등의 타이틀이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론칭한 'FIFA 온라인 4' 역시 스포츠 장르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등 성공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함께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 중인 PC 온라인 3D 액션 RPG를 공개하는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2018년도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자사 IP 기반의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지속하고 AI(인공지능), 가상세계 등에서 첨단 기술들을 도입·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