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LG유플러스 FC부문 UX담당 상무가 'U+tv 브라보라이프' UX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FETV]](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207/art_15499373487745_6b7e7c.jpg)
[FETV=김수민 기자] “시니어 세대에게 제 2의 인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LG유플러스는 건강·취미·여행 등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둔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3040 고객을 겨냥한 유아서비스 ‘아이들나라’, 2030 세대를 위한 넷플릭스에 이어 시니어 고객까지 포섭하려는 LG유플러스의 야심찬 포부다.
LG유플러스가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하게 된 배경으로는 갈수록 증가하는 시니어 세대의 비율, 그리고 TV가 이들에게 가장 신뢰도 높은 매체라는 점이 주효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020년에는 55~64의 인구 비중이 1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니어 세대는 자신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고, ‘액티브’ 활동에 대한 욕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하며 ‘액티브 시니어’ 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건형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지금까지 시니어세대를 위한 콘텐츠가 없었다”며 “정확한 투자 계획을 밝힐 수 없지만, 내부적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 규모는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여행·취미 등 맞춤형 서비스 ‘선별’ 제공
U+tv 브라보라이프는 50대 이상 고객을 위한 특화 자체 제작 영상 158편을 비롯해 1만6000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시니어 세대가 찾기 어려운 유튜브 콘텐츠도 제공한다. 5G를 활용한 가상현실·증강현실 360° 콘텐츠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브라보라이프는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우리집 주치의’ 90편을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제작했다. 우리집 주치의는 서울대학교 전문의와 40분간 관심 질병의 필수 정보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는 건강 전문 프로그램이다. 또 건강 다큐멘터리와 예능, 건강에 좋은 동장과 음식, 명의, 병원정보를 담았다.
여행 메뉴는 여행기와 여행 예능, 역사·문화 다큐멘터리, 지역 배경 영화, 유튜브 영상과 이미지, 360도 영상을 제공하는 갤러리 등 콘텐츠로 구성됐다. 여행 콘텐츠는 시기별 추천 여행 테마관과 국내 및 전 세계 여행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취미 메뉴는 공연과 미술, 역사, TV운동, 인문학, 골프와 당구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피플 메뉴는 나의 두 번째 직업, 휴먼다큐, 동물, 가족, 시사 콘텐츠 등을 모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은퇴 후 두 번째 직업을 찾은 성공사례와 함께 월 수입, 초기 투자 비용, 전국 교육 기관 등 실제 도움이 되는 창업 노하우를 담은 ‘나의 두 번째 직업’ 9편도 자체 제작했다. 양조장, 목공방, 캘리그라피, 중년 바리스타, 책방, 숲 해설가, 택시기사 등 은퇴 후 제 2의 삶을 사는 동년배의 직업 현장을 엿볼 수 있다.
브라보라이프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현재 배급사의 정책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다만, 이 상무는 “현재까지 시니어 세대를 위한 월정액요금은 구상하지 않고 있다”며 “고객 확보를 위해 당분간 신뢰도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