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한국거래소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하기로 했다.
10일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2일 오후 6시 개시돼 3일 오전 6시에 종료되는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거래는 7일 뒤인 같은 달 10일 정규 거래와 합산·청산된다.
거래소는 장기 연휴 직전 야간거래를 운영할 경우 투자자의 거래분이 장기간 시장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휴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진콜, 반대거래, 유동성 부족 등으로 위탁자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휴장 대상은 ▲코스피200선물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닥150선물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코스닥150옵션 등 주요 주식파생상품과 ▲미국달러 ▲3년·10년 국채 등 FICC 파생상품이다.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거래소들은 장기 연휴 전날 야간거래를 휴장하는 등 특별 시장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명절 장기연휴 전일에는 야간거래 휴장을 통해 시장 참여자의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