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9일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회사채와 중단기 금융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KIS자산평가가 산출하는 ‘KIS 1~3년 우량크레딧(AA-이상)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해당 지수는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 신용등급 AA- 이상, 잔존만기 1년 초과 3년 이하의 여전채·회사채로 구성된다.
![[사진 한국투자신탁운용]](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3179296419_df7497.png?iqs=0.39580649656498057)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채권형 펀드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를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2008년 설정된 이 펀드는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ETF 제외)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달 5일 기준 운용설정액은 4조4328억원에 달한다.
운용 역시 동일한 매니저진이 맡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의 박빛나라 부장과 홍다정 책임이 운용을 담당하며, 해당 부서는 약 19조원 규모의 국내채권형 펀드 및 일임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대표 펀드의 운용 노하우와 ETF의 저비용·높은 접근성을 결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크레딧포커스ESG 펀드가 A- 이상 회사채까지 담는 데 반해 ACE 우량회사채 액티브 ETF는 AA- 이상 종목만 편입한다. 이에 자산배분 효과를 원하거나 보수적 성향을 지닌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홍 책임은 “당사가 보유한 국내 채권 종목 중 지난 20년간 부실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국내 ETF 시장에 초단기물·초장기물 채권형 상품은 많지만, 중단기 우량 회사채에 집중하는 ETF는 드물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