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자동차


‘친환경차’가 대세인 자동차업계…현대차그룹의 키워드는?

국내 수소·전기차 보급량 지속적 확대
정 부회장, “2025년, 연간 165만대 달성하겠다”

[FETV=김수민 기자] 최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의 주도하에 친환경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또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량은 3만2000대 수준이다. 이는 최근 7년간 보급량의 1.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기차는 2011년 338대 보급을 시작으로 연평균 2배씩 늘어 현대 총 5만7000대가 운행중이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는 1위 중국 38만5000대, 2위 미국 14만대, 3위 노르웨이 3만8000대, 4위 프랑스 3만1000대에 이어 2만 9000대로 5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소차는 712대가 보급됐다. 이는 지난 5년간(2013~2017년) 실적의 4배로, 현재 총 889대의 수소차가 운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소차 보급은 미국 2183대, 일본 838대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 등 약 50만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기, 수소차 충전소 310곳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일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정 부회장은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 개발해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도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올해에만 코나 HEV, 쏘나타 HEV, 쏘울 EV를 새롭게 출시하고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HEV/PHEV/EV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환경차 신규 론칭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럽 시장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는 2015년 6089대, 2016년 1만152대, 2017년 6만6261대, 2018년 9만2409대로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는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에 융합해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지난 30일 수소차 R&D 인력 확충에도 나섰다. 특히 수소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위한 핵심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총 11개의 직무로 내달 17일 마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상시채용은 R&D 부문의 역할에 힘을 실어 미래 수소사회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전기차 분야 신규 충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