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오는 15일 광복절부터 공휴일에도 해외주식 배당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주식 배당이 국내 공휴일에 발생하면 고객 계좌에는 다음 영업일 이후에 반영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카카오페이증권은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공휴일에도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카카오페이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3/art_17548991438912_263eb4.png?iqs=0.4181231622758901)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공휴일에는 권리배정 자동 송수신 시스템(CCF)을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체 개발한 배당 데이터 추출·업로드 프로세스를 통해 이뤄진다. 지급부터 마감까지 여러 부서가 연계된 전 과정을 일원화해 공휴일에도 원활한 지급 처리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크다. 공휴일 배당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달러로 지급되며, 광복절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앞으로도 지속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배당 재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고객의 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휴일 지급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불편을 줄이고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고민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