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삼성증권이 생성형 AI 기술을 광고 캠페인에 전면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현재 종편을 통해 송출하고 있는 광고 '씬의 한 수 - 작전명 엠팝(mPOP)'은 생성형 AI 영상 기술을 적용했다. 이 영상은 마치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예고편처럼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세상에 닥친 위기를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 삼성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4403916792_919f70.jpg?iqs=0.5486873267788045)
이번 광고 캠페인은 기존 광고 기획의 틀을 깨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는 삼성증권의 의지를 담아 기획됐다. 제작 과정 또한 일반적인 모델 섭외나 촬영 방식을 벗어나, 100% AI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특히 광고에 실사 또는 사람이 작업한 콘텐츠 없이 모든 영상과 배경음악 등을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광고는 지난 6월 삼성증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씬의 한 수 - 작전명 엠팝(mPOP)'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됐는데, 모티브 영상과 이번 광고 영상을 합쳐 총 3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미 AI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선보여 왔다. 지난 5일 기준 106만 뷰를 넘어선 트로트 뮤직비디오 '우상향 인생'은 AI 작곡 툴로 음원과 가수의 음성을 구현해냈으며, 지난 1월 설 연휴 서학개미를 위한 해외주식 콘텐츠 시리즈도 AI를 활용해 제작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이 삼성증권은 기존 촬영 및 편집 과정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고품질 영상에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 콘텐츠까지 더해져 결국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39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광고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한 콘텐츠를 공개 중이다. AI 툴로 삼성증권 광고를 제작하는 콘셉트의 투자 시트콤 '환장기획'은 AI가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미와 공감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일상 속 답답한 상황에 삼성증권 MTS mPOP으로 해답을 제시하는 숏폼 드라마 시리즈 '정답이 POP POP POP'도 연재 중이다. 삼성증권은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로 재미와 투자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며 투자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당사가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드라마, 뮤직비디오, 서바이벌 예능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MZ 및 알파 세대 등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형식으로 리서치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작하여 금융 정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