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토스증권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토스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4187302439_f351d2.png)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해외 기업 어닝콜을 라이브로 들으면서, 실시간 제공되는 국문 번역을 통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어닝콜이 종료되면 그 즉시 요약과 분석된 주요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어닝콜의 실시간 스트리밍과 국문 번역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국내 증권사 중 처음이다.
토스증권은 자체 개발한 금융 특화 번역과 요약·분석 기술을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겪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이 서비스를 위해 4만건 이상의 어닝콜을 학습하고 분석해 어닝콜에 특화된 실시간 번역 모델을 개발했다. 수치와 전문용어의 정합성을 확인하고, 교정하는 후처리 모듈을 통해 번역의 신뢰도와 퀄리티를 높였다.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제공해 어닝콜을 들으며 해당 종목의 차트나 호가, 커뮤니티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주식도 거래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이달 초 정식 오픈 이후 서비스 이용자 수가 주당 15만명을 넘어서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술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