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추석 명절 성묘길이나 가을 산행에서 야생 버섯을 섭취해 발생하는 중독 사고가 매년 발생하는 만큼 야생 버섯을 함부로 채집하거나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4년간(2012년~2015년현재)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로 환자 74명, 사망자 6명이 발생했다.
야외에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으로 식용과 독버섯을 구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인터넷 등에 떠도는 독버섯에 대한 정보 중 ‘빛깔이 화려하다’,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 ‘요리할 때 은수저가 변색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또 식용 버섯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알려진 ‘나무에서 자란 것’, ‘대에 띠가 있는 것’, ‘곤충이나 벌레 먹은 흔적이 있는 것’등도 잘못된 상식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믿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라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식약처는 “야생버섯을 잘못 섭취해 의료기관에 가는 경우 먹다 남은 버섯을 가져가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