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한양증권이 올 1분기 영업이익 294억원, 당기순이익 211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3년 연속 성장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6.3%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채권·기업금융(IB)·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 2025년 1분기 실적 자료 [사진 한양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3004451835_e02235.png)
채권 부문은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호실적을 견인했고, IB 부문에서는 여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 인수 실적이 주효했다. 부동산 PF 부문에서는 신규 딜로,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무위험 차익거래와 메자닌 평가이익 등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인 채권과 IB, 트레이딩 부문에 더해 부동산 PF 부문에서의 우수 인력 영입, 철저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꾸준히 실행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2018년 임 대표 취임 이후 7년 간 자기자본을 2배가량 확대해와, 최근에는 자기자본이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수익 구조”라며 “수익성과 장기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