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GS칼텍스가 창립 58주년을 맞아 회사의 상징인 여수공장 현장의 모습을 담은 ‘GS타워 흑백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GS칼텍스의 심장, 여수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생산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순간을 흑백사진의 기록으로 모아 기획됐다. 특히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전라남도 여수의 대규모 생산시설에서 24시간 쉼 없이 에너지를 만들어온 구성원들의 모습을 통해 GS칼텍스 58년의 에너지를 움직여온 여수공장의 사람과 시간을 기록하고자 했다.
![GS칼텍스 창립 58주년 기념 흑백사진전이 서울 강남구 GS타워 본사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 GS칼텍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0122956234_7407c2.jpg)
이번 흑백사진전은 총 40여 점의 작품으로 나, 너, 우리, 미래라는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있다. I (나)에는 현장을 배경으로 작업자 1인의 초상화 중심의 사진들이, You (너)에는 동료 또는 협력사와 함께 몰두하는 모습, We (우리) 는 단체샷 중심의 팀워크와 소통이 강조된다. 마지막 Future (미래) 주제에서는 여수공장의 시설과 전경을 색다른 시각으로 조명함으로써 여수 현장의 다층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특히 여수공장의 대정비작업(Turnaround, TA) 현장을 담은 사진도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수많은 구성원이 긴 시간 하나 되어 안전과 품질을 우선으로 삼았던 TA의 현장 사진은 에너지 산업 현장의 무게와 팀워크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많은 구성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GS칼텍스는 2025년 상반기 TA를 연인원 9만1000명, 40여 일간 총 3083억을 투입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월 말부터 6개 팀, 13개 공정에서 참여한 대규모 정비작업의 현장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구성원들의 팀워크와 에너지 산업의 현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3083억 원 중 70~80%가 지역업체 활용 및 물품 구입, 채용 등에 사용돼 여수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TA에 적용한 스마트 안전 기술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지게차 접근금지 시스템과 AI CCTV,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추락보호 안전조끼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을 포함한 타사업장 구성원은 물론, 일반인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 콘텐츠를 온라인에서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웹사이트를 함께 오픈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실제 전시된 흑백사진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한 모션 콘텐츠다. 정적인 사진 속 장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이 영상은 현장의 공기와 감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오프라인 전시와는 또 다른 몰입 경험을 제공하고자 자체 제작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이 구성원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그 가치를 나누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금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본사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 진행된다. 본사에서의 전시가 종료되면, 여수 공장에서도 추가 2차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창립 58주년을 맞은 GS칼텍스는 1967년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정유회사로 출범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에 발맞춰 ‘Deep Transformation Journey’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