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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25년 새해 첫 주, 전국 부동산 시장 보합세

서울 매매가 정체, 전셋값 1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

 

[FETV=김주영 기자] 올해 첫 주, 전국 부동산 시장은 매매와 전세 모두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이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여파, 입주 물량 증가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시장의 흐름을 결정지으며, 지역별로 양극화된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부 인기 지역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공급이 많은 지역이나 구축 단지 위주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1월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하며 하락폭을 유지했고,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0%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를 포함한 일부 선호 단지에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대출 규제와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각각 0.04% 상승했으며, 서초구와 송파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03% 상승했다. 그러나 동대문구(-0.02%)와 중랑구(-0.02%) 등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서울에서 0.01%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이는 2023년 5월 넷째 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학군지 등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발생했으나, 입주 물량이 늘어난 지역과 구축 위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로 이어졌다. 동대문구(-0.08%)와 성동구(-0.09%), 송파구(-0.03%) 등이 하락 폭이 컸다. 경기는 매매가격이 0.01% 하락하며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인천은 0.07% 하락하며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은 0.02% 감소했다. 경기도에서는 학군 수요가 꾸준한 안양 동안구가 0.10% 상승했으나, 평택시(-0.13%)와 용인 처인구(-0.09%) 등에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06% 하락했고, 세종시는 -0.08%로 하락폭이 커졌다. 대구(-0.13%)와 부산(-0.07%)은 공급 물량 증가와 지역 경제 상황에 따라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수도권이 보합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0.00%로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원도와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구와 세종은 각각 -0.09%, -0.04%로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