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 부영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043/art_17294858709078_50e215.jpg)
[FETV=김주영 기자] 부영그룹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중근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노인회장 취임식에서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 등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헌법 제34조와 제35조 제1항에 명시된 국민의 인권보장 차원에서 초고령화 사회에서 근본적인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 75세 정도로 높여 노인 숫자를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평균 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함으로써 노인 부양,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장은 노인요양원 대신 재가 임종제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 임종제도를 추진, 노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의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