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041/art_17286143119875_b9c918.jpg)
[FETV=김주영 기자] 올해 들어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R114애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5469만원으로, 지난해 연평균 분양가 3508만원보다 1961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작년보다 6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경기도는 272만원으로 지난해 연평균 대비 204만원이, 인천은 1966만원으로 253만원이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부동산 R114]](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041/art_17286144038407_bc0e3e.jpg)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2067만원으로 작년 평균(1800만원)보다 267만원 인상됐다.전용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9078만원 상승했다는 의미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산이 3.3㎡당 2356만원으로 지난해(1598만원)보다 404만원 올랐고, 울산도 2296만원으로 698만원 뛰었다.
대구와 대전, 경북 등도 지난해보다 200만원 이상 오른 반면 강원도는 1479만원으로 23만원 내렸고 광주와 전남 등에서는 분양가가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2년 여간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불황이 이 같은 양극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분양가가 오르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가격 방어에 유리한 대도시 지역에 쏠리기 시작하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도 급등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