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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한미약품 이관순 고문 부회장으로 승진

계열사 5명 비롯한 총 24명 임원 승진 인사 단행
"기술수출 파트너와 소통·전략수립 강화 차원"

[FETV=최남주 기자] ‘늦장 공시’ 사태로 물러났던 한미약품 이관순 고문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기술수출 '주역'인 이관순 상근 고문(전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파트너사와의 소통과 협력, 전략수립 등을 강화하는 차원의 승진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신임 부회장은 한미약품 연구소장 출신으로 2010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다국적제약사와의 굵직한 기술수출 계약을 주도으로 처리한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특히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로 한미약품을 연구 중심 제약사로 변화시키는 데 큰 공로를 세웠다.

 

하지만 지난 2016년 폐암 신약 올리타정의 기술수출 파기, 늑장 공시 등의 사태가 불거진 후 2017년 3월 대표이사에서 상근 고문으로 물러났다. 2016년 당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신임된 후 대표이사 임기를 2년여 남긴 시점에서 자리에서 내려왔다.

 

당시 한미약품에서는 권세창·우종수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으나 업계에서는 올리타정 사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이 신임 부회장의 복귀는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개발에 속도를 붙이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 상당수가 개발 단계에 진입했을뿐 아니라 일부는 신약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존 기술수출 계약 파트너사와의 협력과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는 차원의 인사"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 임원 24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이날 승진자엔 한미사이언스 3명, 한미정밀화학 1명, 제이브이엠 1명 등 5명의 계열사 임원도 포함됐다.

 

이날 인사를 통해 이 부회장뿐 아니라 김수진 평택 바이오플랜트 공장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 승진에 이어 2년 연속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온 셈이다.

한미약품 임원 인사는 다음과 같다.

 

■한미약품

<승진>

▲부회장 이관순(글로벌전략)

▲전무 김수진(바이오플랜트 공장장)

▲상무 최인영(연구센터 바이오신약), 김용일(제제연구센터), 김정식(의원사업부), 조성룡(종병사업부)

▲이사: 김석란(임상), 이지연(임상QA).

▲이사대우 배성민(연구센터 바이오신약), 하태희(연구센터 합성신약), 임호택(제제연구센터), 김유리(QC), 구임근(바이오플랜트 기술지원), 채승일(세파플랜트), 정인기(해외BD), 김지영(개발), 한옥필(임상), 경대성(마케팅전략), 이정훈(종병사업부)

■한미사이언스

▲상무 송기호(재경)

▲이사 김규식(총무, 구매)

▲이사대우 김현수(인사)

■한미정밀화학

▲이사 손상갑(품질)

■제이브이엠

▲이사대우 정연식(생산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