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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지수 상승률 0%대, 두부·세제·아이스크림 등 식품류 체감물가는 ‘상승’

정부가 지속적인 저물가를 공표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올 3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풀무원의 부침용 두부가 전년동기대비 5.2%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비트 리필(CJ라이온)이 4.7%, 새우깡(농심) 3.8%, 샤니 56시간 저온숙성 숙식빵(삼립식품) 3.6%, 콩100% 식용유(오뚜기) 3.3%, 양반 들기름향이 그윽한 김 도시락용(동원F&B) 3.1%, 토마토 케찹(오뚜기) 2.9%, 투게더(빙그레) 2.6%, 펩시콜라(롯데칠성음료) 2.2%,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동서식품) 2.0% 인상으로 가격 변동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올 초 풀무원이 두부류의 가격을 인상했고 농심은 7월 새우깡을 포함한 인기 과자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으며 빙그레 역시 가격인상 정책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면서 체감물가가 올라가고 있다고 소협 측은 분석했다.

통계청에서 체감물가를 조사하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수개월간 0%대이지만, 소협 측은 “정부지표는 저물가의 장기화를 공표하고 있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높은 수준”이라며 “저소득층일수록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엥겔계수가 높아 서민생활안정 차원에서 기업 및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