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커피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정책을 계획하고있다.
지난 20일 중국 경화시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2300개인 중국 매장을 5년 내 두배로 늘려 500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5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스타벅스차이나는 전일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 작업을 단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내에서 2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1년 400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가 왕징잉 총재가 부임한 이후부터 5년 만에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미국에는 약 1만3000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지만 성장률은 4.7%에 불과하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스타벅스의 연간 성장률이 24.1%에 달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을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머지않아 미국보다 더 많은 매장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부터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중국인의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5잔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국인의 커피 수요량은 연평균 20% 가량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년 뒤 중국의 커피 시장 규모는 약 1조위안(1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