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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SKT, 음악 플랫폼 ‘플로’ 출시…T멤버십, 월 3400원에 이용 가능

아이디 당 3개 캐릭터 제공…무제한 스트리밍 6900원

 

[FETV=김수민 기자] 2013년 멜론을 매각하며 음악 플랫폼 시장에서 철수했던 SK텔레콤이 새로운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출시하며 국내 음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SK텔레콤은 11일 새로운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로란 명칭에는 “내가 원하는 음악이 물 흐르듯 끊임없이 흘러나온다”는 의미를 담았다. 운영은 아이리버의 완전자회사인 그루버스가 맡는다. 기존 뮤직메이트 서비스는 이날 종료되며, 앱을 업그레이드하면 플로를 이용할 수 있다.

 

플로는 딥러닝 기술, 인공지능(AI)에 기반해 개인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 최적의 음악을 추천하고 어댑티브 UX(Adaptive UX)를 적용해 매일 다른 홈 화면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인기 차트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감상 음악 리스트와 '좋아요' 이력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계속 추천한다.

 

어댑티브 UX에 따라 음악 취향, 선호 아티스트, 선호 장르, 실시간 인기 차트 등에 기반한 여러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용자는 아이디 하나당 최대 3개까지 캐릭터를 만들어 분리할 수 있다. 캐릭터별로 감상 이력이 분리 축적돼 다른 음악이 추천되고 서비스 화면도 바뀐다.

 

내년 2월까지 정기 결제를 등록한 이용자는 최대 3개월간 무료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 '플로 레이다'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플로 레이다에 올라온 사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서비스 업데이트에 반영해 우수 제안자에게 LA 왕복 항공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경품을 제공한다.

 

플로 스마트폰 이용 월 정기권은 무제한 스트리밍 6900원, 다운로드 포함 8900원이다. SK텔레콤 고객은 T멤버십으로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PC 이용은 내년 하반기 중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플로는 음악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더 다양한 음악을 즐기면 인기 차트 100위에서 소외됐던 아티스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