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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생성형 AI시대 진정한 승자되길

[FETV=김창수 기자] 미국 록밴드 저니(Journey)의 ‘Separate ways’란 노래가 있다. 헤어진 연인의 마음을 되돌리고 싶은 바람을 담은 곡이다. 포털에 제목을 입력하면 ‘길을 갈라놓다’라고 번역되지만 ‘각자의 길’ 정도가 맞는 해석이겠다.

 

아동용 책부터 언론 기사, 국가원수 담화문까지 인공지능(AI)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를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온통 AI 천지다. 특히 생성형 AI에 대한 담론은 더욱 활발하다. 지난 2022년 11월 오픈 AI가 내놓은 챗GPT는 ‘파괴적 혁신’으로 불리며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000년대 중반 스마트폰 등장 이후 세상은 다시 격변기로 돌아섰다. 오픈 AI 이후 엔비디아,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AI 전쟁에 줄줄이 참전했다. 국내의 경우도 플랫폼 양대산맥인 네이버·카카오뿐 아니라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통신업과 AI 결합을 선언했다. 다만 ‘AI 활용’이란 틀만 같을뿐 인프라, 향후 비전 등은 선명히 구별된다. 마치 각개전투하듯 동일한 목표를 향해 ‘각자의 길’에 오른 것이다.

 

최근들어 AI를 향한 통신사들의 행보가 부쩍 빨라지는 느낌이다. 지난해 ‘AI 컴퍼니’ 전환을 선언한 SKT는 ‘텔코 거대언어모델(LLM)’로 상담센터 플랫폼 구축 등 기업간거래 시장(B2B)을 노리고 있다. KT도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AICT) 회사’를 선언한지 오래다. 국내 최초로 AI TV광고를 선보인 LG유플러스도 별반 다르지 않다.  AI는 TV 등 각종 가전제품에서 쇼핑, 여행, 생산공장 등 각 분야에서 급속하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통신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이 때문일까. 각 통신사들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돌파구 차원에서 AI 신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AI는 ‘양날의 검’이 아닐 수 없다. 잘 쓰면 기존 사업 정체 해소와 미래 먹거리 마련을 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천문학적 투자금과 고객 신뢰를 잃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각자의 길’에서 명료한 해답을 찾아 다가올 생성형 AI 시대 진정한 승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