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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현대백화점, 20년만에 중동점 새단장

“경기 서부 상권 대표 백화점 위상 공고히 할 것”

[FETV=박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을 2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해 경기 서부 상권 대표 백화점으로 키우겠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100여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총 1만 4800㎡(약 4500평) 규모를 새롭게 단장한다.

 

먼저 본관 1층과 2층에 들어서는 ‘럭셔리관’에는 해외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오는 7월에 중동점 본관 1층에 구찌, 발렌시아가, 페라가모, 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2층에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등 해외 패션 브랜드를 들인다.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이 부천 지역에 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공간을 ‘트렌디관’으로 꾸미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운다. 지난 5일 무신사 스탠다드가 문을 연 데 이어 마뗑킴, 아페세, 메종키츠네, 케이스티파이 등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대거 입점했다.

 

지난 1일에는 4개월 간 재단장을 마치고 지하 1층에 총 3339㎡(약 1010평) 규모 식음(F&B) 전문관 ‘푸드 파크(Food Park)’를 선보였다. 식품관에는 인천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캐릭터 마카롱 맛집 ‘로빈 디저트샵’,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등 56개 디저트 맛집을 들였다. 다음 달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탈리’가 국내 3호점을 열고, 7월에는 프리미엄 슈퍼마켓이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 1일에는 본관 1층에 조말론, 디올 뷰티, 시슬리 등 22개 화장품 브랜드를 모은 ‘뷰티파크’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식품관을 새롭게 단장한 이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고 고객 수도 46%가량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 반경 10km 이내에 인천 검단, 계양, 부천 대장 등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고,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 중동점과 연결된 서울 지하철 7호선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을 진행 중인 점 등을 들어 배후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달 1일 지하 1층 식품관이 문을 연 데 이어 본관과 유플렉스 1∼2층을 차례로 새단장해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