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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KT 아현지사 화재 당일 가입자 828명 순감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순증

 

[FETV=김수민 기자] 지난 24일 KT 가입자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서울 KT 아현지사의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날이다.

 

27일 통신업계와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24일 KT 가입자는 전날보다 828명 순감했다. 신규 가입자보다 이탈자가 많았다는 의미다. KT의 가입자 수는 22일과 23일 각각 69명과 83명 순증했지만 아현지사 화재가 발생한 24일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4일 각각 246명과 582명 순증했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증가 폭은 22일 이후 3일간 1260명에 달했다.

 

이 같은 상황은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자 불편을 느낀 고객이 번호 이동을 한데다 KT가 사고 수습에 몰두하느라 경쟁사들과 마케팅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방당국과 KT는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까지 완전히 복구하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 KT의 가입자 감소 현상이 지속할지 주목된다.

 

한편 KT는 이번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 치 요금을 감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