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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8813억원… 2년 연속 '업계 1위'

 

[FETV=심준보 기자] 메리츠증권이 2년 연속으로 증권업계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위험관리를 통한 손실 최소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813억원과 5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 중 영업이익 규모 1위, 순이익은 2위인 수치다.


차액결제거래(CFC),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분야에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한 것이 영업이익 1위 수성에 주효했다는게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아울러 트레이딩(Trading)과 금융수지, 리테일 등 각 사업 부문 역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는 실패한것에 대해서는 “강점이었던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 수익이 다소 하락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증권업계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2년 영업이익 1조925억원을 기록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65억원, 1110억원이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년간 매 분기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전년 동기 대비 4056억원 증가한 6조984억원이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를 달성했다. 2014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유지했는데 자기자본의 성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022년 말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시장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엄격한 리스크관리를 적용하겠다"면서 "신규 딜(Deal)에 대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사업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