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 방문한 모습. [사진=인스타그램]](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207/art_17078910824653_c5dc0a.png)
[FETV=허지현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교민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출장 중인 이재용 회장을 목격했다는 인증 게시물이 연이어 업로드 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교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이재용 회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과 더불어 목격담을 함께 게재했다. A씨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포시즌스호텔 1층에 입점해 있는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이 회장을 목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장은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이다.
A씨가 공개한 이재용 회장은 어깨에 재킷을 걸친 채 반소매 셔츠 차림으로 현지 매장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는 편안한 모습이었다. 당시 현지 매장에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와 지난해 7월 출시한 태블릿 PC '갤럭시 탭 S9'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외출했다가 우연히 매장으로 이동하는 이 회장을 보고 따라갔다는 A씨는 "운 좋게 마주쳤는데 연예인 누구를 만나는 것보다 더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며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이 회장님이 '여기 사시느냐'고 말 걸어주시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9일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택했다.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 장기간 해외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삼성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방문한 건 지난 10일이다. 전략 IT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피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라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