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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SK회장 대한상의 연임 가능성↑...무협 수장은 교체 유력

[FETV=허지현 기자] 한국무역협회의 차기 회장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낙점되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다른 경제단체 수장들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차례 연임이 유력하다는 의견이다. 서울상의는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에 재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 연임이 확정되는 셈이다. 대한상의는 다음 달 말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재계 맏형'인 최 회장은 2021년 대한상의 회장 취임 초부터 '경청 리더십'을 강조하며 개방형 의견수렴 사이트인 소통플랫폼을 만드는 등 소통 중시 행보를 해 왔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였고, 신(新)기업가정신 확산에도 힘을 쏟아왔다.

 

다른 경제단체는 수장의 임기가 아직 남아 있어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옛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한경협은 지난해 9월 전경련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했다. 한경협 회장 임기는 2년,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중견련 회장 임기는 3년이다.

 

무협은 이날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윤 전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무협 회장단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윤 전 장관에 대해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던 구자열 현 무협 회장은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